1) 리플 SEC 소송 결과 약식 승소?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SEC)와 리플랩스(Ripple Labs) 간의 약 30개월간의 긴 법정 싸움이 리플랩스사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소송 당시 SEC는 리플랩스의 투자자금 모집 등을 문제 삼아 미등록 증권 발행 및 판매 행위 등에 해당하는 미국 증권법 위반을 이유로 소를 제기하였었는데요.
이번 소송의 담당 뉴욕남부지방법원의 판사 아날리사 토레스(Analisa Torres)는 가상자산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고 약식 판결을 내렸습니다.
2) 리플 승소 이후 가격
리플의 승소 판결 이후 약 96% 가량 급등하여 617원이었던 리플이 최고 1,125원까지 상승하기도 하였습니다.
리플의 시가총액을 생각하면 엄청나게 큰 상승 폭이며 현재는 900원대에 가격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리플(XRP)과 태생이 같은 스텔라루멘(XLM) 역시 126원의 가격에서 238원까지 큰 상승을 하였습니다.
(스텔라루멘은 리플을 설립한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리플사를 나와 만든 코인으로 리플은 은행 간 이체 서비스를 목적으로 한다면 스텔라루멘은 소규모 이체와 개인 간 이체에 중점을 둔 코인)
또한 리플 랩스사의 소송 승소 이후 미국 증권거래 위원해(SEC)가 미등록 증권으로 간주했던 솔라나(SOL), 폴리곤(MATIC), 카르다노(ADA) 등도 판결 이후 많은 상승을 보여줬습니다.
3) 코인베이스, 크라켄 등 리플(Ripple) 재상장 발표
SEC와의 소송으로 인해 리플을 상장폐지했던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리플(XRP) 승소 판결 이후 연달아 재상장을 공식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리플 네트워크 기반 XRP 거래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충분한 유동성 공급이 이루어지면 리플-달러(XRP-USD), 리플-유로(XRP-EUR), 리플-USDT(XRP-USDT) 거래 쌍들을 단계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역시 리플 재상장을 공지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제미니, 비트스탬프 등의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잇달아 리플 재상장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습니다.
4) 리플 vs SEC 소송 판결의 의미
리플의 승소 판결 이후 많은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래와 같은 의견도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리플과 SEC 판결의 의미
- 리플과 SEC의 판결은 리플이 이긴게 아니라 비긴 것이다.
- 이대로 소송이 확정되면 리플의 벌금은 최소 1조 원
- 앞으로 락업, 베스팅 있는 토큰 판매는 전부 미등록 증권 판매로 걸리게 될 가능성이 높음
- 알트코인 프로젝트에 치명적인 SEC 논리들은 재판부가 대부분 인정함
이렇게 되면 리플 사는 벌금을 리플을 판매하여 낼 것이고 그렇게 되면 현재 가격에선 리플의 가격이 잠시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또 베스팅 물량을 초기에 기관들에게 공급한 물량은 증권으로 분류가 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는데요.
대부분의 코인들은 발행 시 기관들에게 물량을 세일 판매 후 발행하게 되는데 이것이 증권으로 분류되어 문제가 된다면 많은 알트코인들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이죠.
많은 분들이 여태까지 리또속, 리멘 등 많은 별명이 붙은 리플(XRP)을 투자하고 SEC의 소송 이후 힘든 시간을 기다려오셨을 거라고 예상되는데요.
어찌 됐든 현재는 좋은 결과를 보여준 만큼 많은 수익을 실현하시고 성공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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