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타이타닉 투어 잠수함 실종 사고
2023년 6월 18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OceanGate Expeditions) 사의 타이타닉 잔해 관광용 잠수함
'타이탄(Titan)'호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하였었습니다.
(해당 관광용 잠수정의 관광 비용은 1인당 약 3억4천만원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배로 알려진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 코스에 가기 위해 잠항하였는데
약 1시간 45분 만에 내파하여 탑승객 전원이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사망한 인원은 총 5명으로
승객 4명(스톡턴 러시, 해미시하딩, 샤자다 다우드, 술레만 다우드), 승무원 1명(폴앙리 나르졸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참고로 이들이 관광하려 했던 타이타닉(Titanic)호의 침몰 위치는 북대서양 위 사진 위치쯤이며
사고 지점이 주요 도시들로부터 먼 거리에 있으며(뉴욕까지 약 2,000km, 가까운 해변까지 약 600km)
타이타닉(Titanic)호가 가라앉아 있는 수심은 약 3,800m입니다.
이 3,800m 수심이 얼마나 깊은 것이냐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심이 깊은 곳이 동해 우산해곡 2,985m
서해의 평균 수심은 51m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애초에 이 타이타닉(Titanic)호 잔해 관광 상품 자체가 굉장히 위험하다는 뜻입니다.
만에 하나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하더라도 약 3,800m 바다 아래 무게 1톤 가까운 잠수정을 수면으로 끌어올릴 수 있냐는 것이죠
실제로 해저 4,000m까지 잠수하여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함이 지구상에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구조 잠수함이 접근을 하더라도 기존 잠수함의 탑승객들을 이송할 방법이 없는 것이죠
그리고 잠수정은 승무원과 승객들이 내부에서 볼트로 박힌 해치를 열 수 없습니다
산소가 없어지기 전까지 외부에서 열어줄 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그리고 처음 이 실종사건이 발생한 뒤에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궁금해하셨던 GPS는 없는 것이냐에 대한 답변은
물속에서는 GPS 시스템이나 인공위성 핸드폰, 자동 위치 식별 시스템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
잠수정은 일종의 음향 모뎀이 달려있는데, 바로 위의 배에 문자 메시지 정도 보낼 수 있다고 하네요
또한 잠수함의 색깔이 흰색이라 심해에서는 찾기가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제임스카메론(James Cameron)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캡처한 것인데요
실제로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영화감독은 심해 잠수 전문가입니다
- 2021년 유인잠수정 신기록 달성
- 마리아나 해구 1만 898m 단독 잠수 성공
- 타이타닉 잔해 잠수 3회 성공
그가 말하길 3,800m 바닥으로 향하고 있는데 통신과 내비게이션이 동시에 두절되었다는 건 끔찍한 재앙적인 사고 없이는
이 둘을 동시에 잃을 수 있는 상황이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는 "이 사고를 접하고 처음에 든 생각이 내파(implosion)였다. 난 어떤 비극이 일어날 것인지 뼛속 깊이 느낄 수 있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였습니다
2) 타이탄(Titan)호 잠수정 실종 사고 원인과 결론
사고원인
- 잠수정의 설계 결함
- 부실한 안전 설비
- 잦은 고장
- 미인증 설계
- 조악한 조작 방식
결론
타이탄(Titan) 잠수함은 '재앙적인 내파'로 내부로부터 격렬한 붕괴가 있었다고 합니다
탑승자 5명은 즉시 사망하였을 것이라고 합니다
내파(implosion)는 잠수함이 막대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찌그러져 파괴되는 것을 말합니다
찰나의 순간에 파괴되며 탑승자들은 고통을 느낄 겨를조차 없다고 하네요
미 해군은 폭발음 탐지를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 잠수함으로부터 연결이 끊긴 직후 내파와 일치하는 폭발음을 탐지하였고 이 폭발음은 수심 3,800m 지점에서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미국 해안경비대는 타이타닉(Titanic)호의 근처에서 잠수함의 파편이 흩뿌려져 있는 곳을 발견하였으며 실종되었던 타이탄(Titan) 잠수함의 일부라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023년 6월 29일 잠수정 잔해가 인양 및 공개되었으며 인양한 잠수정 잔해에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잠수정 양끝에 있는 티타늄 엔드캡 커버들은 멀쩡하나 카본 원통은 잔해가 전혀 붙어 있지도 않은 모습으로 발견되었으며
티타늄 끝에 볼트가 없고 뷰포인트가 있는 티타늄 엔드캡에 있던 아크릴 관측창도 파괴되어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망자들의 흔적은 잔해 안에 있어 없어지지 않고 발견했지만 희생자들의 육편만이 남은 덩어리라고 합니다
내파 원인이 카본 동체 붕괴인지 관측창 붕괴인지 의견들이 분분하지만, 카본 동체가 3,500m의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파괴된 후 2차로 관측창이 손상되었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추정하기를 내파 시작 직전에는 딱딱거리며 갈라지는 소리가 여러 번 들렸을 것이라고 하며, 소리로 안전을 확인하는 시스템 경보도 울렸으나 그걸 대처하기엔 너무 늦어 내파가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실내 카메라가 있었는데 그걸 발견하면 SD카드를 통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3) 타이탄(Titan)호 실종 사고 수색 과정 타임라인
- 2023년 6월 16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잠수정 타이탄(Titan)호 출항
- 2023년 6월 18일 10시 02분경 잠항 시작 계획상 2시간 30분 뒤 타이타닉(Titanic)호 잔해 위 도착 예정 그러나 약 1시간 30분 이상이 지난 11시 47분 연락과 위치 추적 두절
- 2023년 6월 18일 18시 35분경 미국, 캐나다 해안경비대 실종 신고
- 6월 18일 미국과 캐나다 해안경비대 경비함과 잠수정을 동원하여 잠수정 수색
- 6월 20일 한국시간 13시경 타이탄(Titan)호의 내부 공기가 40시간도 채 남지 않았다고 발표
- 6월 21일 오전 1시 해안경비대가 캐나다 공군의 CP-140 오로라 대잠초계기가 잠수정 실종 지역 부근에서 어떠한 소리를 탐지
- 6월 22일 18시경 잠수정 내 산소 부족으로 탑승자들의 생존 가능성 희박, 19시부로 산소가 완전히 고갈되었음 선언
- 6월 23일 한국 시각 0시 무렵, 미국 해안경비대 타이타닉(Titanic)호 잔해 주변에서 모종의 잔해 더미 발견 이후 한국 시각 오전 3시 47분경 오션게이트 사의 성명문 발표(잔해 띠가 파괴된 잠수정의 일부이며, 잠수정 내파로 인해 탑승객 전원 사망 확정)
- 6월 29일 잠수전 잔해 인양 및 공개 탑승객으로 추정되는 유해도 발견
4) 타이탄(Titan)호의 사망자 5명 명단
폴앙리 나르졸레(Paul-Henri Sargeolet, 1946~2023)
향년 77세 프랑스의 심해 탐험가이자 타이타닉호 전문가이며 이번 타이탄(Titan)호의 조종사입니다
타이타닉 잔해 독점 인양권을 보유한 미국의 기업 'RMS 타이타닉'의 수중탐사국장이며 타이타닉 근해에 35회나 잠수하여 타이타닉의 잔해나 유물 인양에 앞장섰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타이타닉 연구가인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과 25년 이상 오랜 친구 사이였으며, 카메론 감독은 '친구를 이런 비극적인 사고로 보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스톡턴 러시(Stockton Rush, 1962~2023)
향년 61세 오션게이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해당 잠수정의 총책임자입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2019년 초 문득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난파선을 보러 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있다"는 생각에 이르러 잠수정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하였습니다
공교롭게도 그는 타이타닉(Titanic)호 침몰 사건 희생자 부부의 현손녀의 남편이기도 합니다
당시 뉴욕 메이시스 백화점을 공동 소유하였던 배에 남아 죽기를 택한 노부부로 유명한 이시도어&아이다 스트라우스 부부가 그의 아내 웬디 러시의 고조할아버지와 할머니라고 합니다
해미시 하딩(Hamish Harding, 1964~2023)
향년 58세 사망자들 중 가장 유명한 인물로, 영국의 억만장자 사업가이자 탐험가입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항공 산업의 판매 및 운영을 다루는 국제 기업인 '액션 애비에이션(Action Aviation)'사의 회장입니다
2019년 지구 일주 기네스 세계기록을 취득하였고, 2021년에는 2인 잠수정을 타고 세계에서 가장 깊은 챌린저 해연을 방문, 2022년에는 민간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통해 우주여행을 경험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샤자다 다우드(Shahzada Dawood, 1975~2023)
향년 48세 아들과 함께 변을 당한 인물로, 대기업 부회장 직함 외에도 WOW 시그널로 유명한 SETI institute 이사회의 이사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의 누나인 아주메 다우드에 의하면 평소 타이타닉호 침몰 관련한 주제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고 하며, SETI 연구소의 회장 겸 CEO인 빌 다이아몬드는 타이타닉의 잔해를 둘러보기 위해 잠수정을 타고 여행하는 것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했었다고 합니다
그의 가문은 조부 대부터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재벌 그룹을 운영해 왔으며, 그는 몰타, 영국, 파키스탄의 삼중국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레만 다우드(Suleman Dawood, 2004~2023)
향년 19세 샤자다 다우드의 아들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명문대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 1학년 재학생이었습니다
그의 고모인 아주메 다우드에 의하면 술레만은 타이타닉(Titanic) 탐사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탑승을 무서워했는데, 탐사 일정이 아버지의 날과 겹쳐 아버지와 추억을 만들기 위해 탑승을 결정했다고 하는데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면 원래 본인이 탑승하여 부부 동반으로 탐사할 예정이었으나 술레만 본인 스스로 정말 가고 싶어 해 자신의 자리를 양보한 것이라고 합니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어찌 됐든 효심에 의해 탑승한 데다 아버지와 함께 사고에 휘말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이번 타이타닉 잠수정 관광 사고의 반응과 의견이 분분한데요 죽음의 계급화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본 사고와 비슷한 시점인 2023년 6월 14일에 일어난 2023년 메시니아 난민선 침몰 사고는 수 십 명의 사망자, 수백 명의 실종자를 냈음에도 이번 5명의 갑부가 실종된 본 사건에 묻혀 조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인식 문제를 떠나, 탑승객이 부유한 부자라는 이유로 각국의 해안경비대와 전문가들이 나선다는 반응도 있다고 합니다
죽음에 대한 계급이 있다는 게 논란이 되는 것보다 두 사고 모두 안타까운 사고이니 애도와 명복을 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은퇴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한국 개봉일 마지막 영화? (0) | 2023.07.16 |
---|---|
일본 주식 증시 33년만에 최고 호황 닛케이지수 워렌버핏도 투자? (4) | 2023.07.14 |
스레드 트위터 킬러 대항마 저커버그 메타 스레드 앱 가입자 1억명 돌파 사용법까지 (6) | 2023.07.12 |
프랑시 시위 이유 폭동 원인 국가비상사태 (5) | 2023.07.11 |
CJ CGV 유상증자 일정 주가 하락 이유 발행가 날짜 (2) | 2023.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