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 융합매체시대와 정보사회 (2)

2) 정보사회의 특성

지식과 정보의 사회적 함의

▶노동가치와 지식가치

• 후기 산업사회로 진입하면서 노동가치설이 아니라 지식가치설이 사회의 성격규정에 중심이 됨

노동가치설

• 공업사회에서 적어도 하나의 은유로서 어느 정도의 의미가 있었음

지식가치설

• 공업노동자 계급이 줄어들면서 국민소득계정 중의 부가가치적 부분이 점점 더 많은 지식 노동자와 이들의 지식에 의해 생산되고 있음이 명백해짐
• 정보 시스템에 기반을 둔 산업체는 발달한 전자공학의 조력을 받아 인간에 의존하여 생산되는 재화나 서비스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생성할 수 있음

정보상품이 점점 더 경제산물의 중요 부분이 되어 가는 이유

• 정보상품의 특성 가운데 존재함 → 정보상품이 상당 수준의 부수가치를 창출하여 사적인 개인과 전체사회에 환원됨

지식과 정보의 사회적 함의

▶이론적 지식의 사회

후기 산업사회의 중요 특성 - 이론적 지식의 집적으로부터 나온 산업의 등장

과학에 기초를 둔 고분자 / 광학 / 원거리 통신 → 자본사용형의 지식(X) / 자본절약형의 지식(O)

 

과학에 토대를 둔 새로운 산업의 특징

• 자본의 추가적 투자가 아니라, 바로 이전의 투자보다 적어도 산출은 비례적 증가 이상으로 증가한다는 점임 - 에너지를 가장 적게 사용하고 고도의 부가가치를 올리는 것, 곧 자본 효율성의 고도화를 의미함 / 부가가치의 산출부문이 점차 제조업 중심으로 기술, 정보, 정보내용물(소프트웨어)을 포함한 정보산업 분야로 이동하고 있는 것 → 정보의 산업화, 산업의 정보화를 통해서 현대후기 산업사회는 경쟁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음

▶지식인자

지식:지식·정보중심의 사회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부각되는 것

미래의 경제적 성공은 세계 다른 나라들에 값싼 육체 노동력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두뇌와 혁신의 판매를 늘려나가는 것이다.
-엘빈 토플러(Albin Toffler)-

→오늘날 변화된 사회의 단면으로 '지식인자(K-인자)'를 간과할 수 없음

 

영향

• 개발도상국을 분열시키고, 그 결과 유럽과 일본, 미국을 3대 강국으로 등장시켰음 - 개도국의 분열은 선진국이 정보집약도가 낮은 완력중심의 사업을 개도국으로 이전함으로써 발생했음
• 제2물결에서 나타난 산업 - 저개발국=분열시킴 / 선진국=컴퓨터 등 정보중심 기술로 이행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함으로써 세계 강국으로 성장함 → 정보와 기술이 세계 권력 이동의 흐름에 있어서 핵심적인 요인으로 작용함

▶지식과 부

• 변화의 주요 요인 : 새로운 지식 경제의 확산 - 지식의 역할 변화, 곧 지식이 경쟁력이라는 논리가 숨어 있음

지식 중심의 부 창출체계

•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개발도상국과 후진국 간의 경제적 차이를 심화시켜 국제적 불균형과 경제적 위기 상황을 낳고 있음 - 일차적인 원인은 선진국이 지식을 이용하여 부를 축적하는 반면, 노동과 자본은 개도국이나 후진국으로 수출함으로써 기술발전의 속도에서 나타나기 때문

→ 저속 국가들도 정보전자분야, 지식중심의 경제체제로 나가야 함

 

▶지식과 부

• 세계는 이제 지식, 기술의 개발과 으용속도에 따라 고속국가와 저속국가라는 분할구도가 형성되고 있음

세계적 변화의 원천은 지식이며, 이 지식을 중심으로 경제적 부 창출체제가 형성됨으로써 새로운 세계·정치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정보사회의 사회구조

▶최적화 사회 시스템

• 정보산업의 발달을 통하여 고도지식 사회로 변천하게 되는 정보사회(Bell & Albin)
  -무형의 지식정보의 생산이 주체가 되는 사회
  》정보혁명의 전개를 통하여 정보의 대량생산과 활발한 유통이 이루어짐
  》사회조직은 보다 확대되고 복잡해짐
  》자유로움과 계획성으로 창조된 조화에 기반을 둔 최적화 사회조직 형태로의 모색과 관리시대로의 이행이 시작됨
• 정보사회의 특징(Bell & Albin)

1. 서비스 경제의 창출
2. 전문적·기술적 계층의 우월
3. 사회혁신과 정책형성의 원천으로서 이론적 지식의 중점적 역할
4. 자립적인 기술 성장의 가능성
5. 새로운 지적 기술의 창출

▶조직변화

• 정보화 사회는 산업구조·조직에도 큰 변화를 가져와 사회체계도 재편성하게 됨

1. 산업인구의 분포 변화 - 매스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도시와 지방과의 정보격차가 없다고 하더라도, 정보의 중심지인 도시로 집중함에 따라 정보산업에의 일반적 관심이 높아짐
2. 사회 전체의 시스템화로 토탈시스템의 최적화를 구현한 관리사회 형성 - 정보화 사회 이전(인간의 행동은 자기 최적화로 지향함) / 정보화 사회(전체의 최적화를 지향함)
3. 연구 집약적인 정보산업 내지는 지식산업 등으로의 집중 - 정보화 사회는 정보나 연구가 급속하게 진전됨에 따라 진부화가 빨라져 변화 자체가 기본 성격이므로 새롭고 창조적인 활동을 가능케 하는 정보가 요구됨 → 정책지향적·미래지향적인 전문가의 연구집단 내지 두뇌집단의 생성이 필수적인 조건이 됨
4. 조직의 그룹화 또는 네트워크화와 시스템경영 차원의 전개 - 각 조직에 있어서도 조직 간의 복잡한 경합과 협력관계로서 조직의 그룹화 또는 네트워크화가 형성됨 / 조직경영도 정보흐름의 체계화 등 시스템경영의 차원에서 전개됨

▶사회구조 변화의 두 가지 전환점

1. 과학기술의 성격 변화를 통한 구조 변화 - 물성의 기본 구조에 관한 지식에 의해 가능하게 된 재료의 변성과 새로운 통신기술, 특히 컴퓨터를 이용하여 다양한 패턴으로 정보를 재편성하는 것은 과학의 변형을 통한 사회구조의 전환임 - 한편으로는 거대한 과학을 창조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네트워크의 네트워크인 인터넷과 같은 고도의 통신을 통해 새로운 지식의 발견과 결과의 실험적 검증이 이루어져 사회구조를 변화시킴 → 집합체로서의 과학기술은 주요 생산력이 되어 사회구조를 변화시킴
2. 규범적 성격에서 벗어나 거의 완전하게 수단적인 성격이 되어 버린 기술 - 생산의 표준화, 기능의 상호의존화, 혹은 공학적 설계의 본질에 의하여 최선의 수행 방법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음 → 기술이 사회 조직을 규정하는 정도가 점점 강해짐